【도쿄=연합】 일본 경제기획청은 20일 일본의 경기침체 장기화와 신흥시장의 통화위기, 미국의 주가하락 등이 연쇄적으로 일어날 경우 세계적인 불황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경제기획청은 이날 발표한 98년도 세계경제백서에서 『지난해 시작된 아시아 금융위기가 러시아, 중남미 등으로 파급돼 세계경제가 불안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진단하고 세계적 경제 불황을 막기 위해서는 미국과 유럽, 일본이 충분한 경기 부양책과 함께 신흥국가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서는 또 아시아 각국의 경제에 대해 『주변국과 일본의 경제 침체로 수출을 앞세운 단기회복은 어려울 것』이라면서 그러나 『경상수지의 대폭적인 흑자로 신인도를 회복, 투자가들의 자본을 끌어들이고 높은 저축률과 교육수준을 살려나가면 몇년후 고성장 궤도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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