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가계의 흑자규모를 나타내는 지표다. 가구의 총소득에서 세금이나 의료보험료 등 비소비성 지출을 뺀 부분을 처분가능한 소득이라고 한다. 이중 식비 교육비 교통통신비 등 소비성 지출을 하고 남은 부분이 흑자인데, 처분가능한 소득중에서 흑자가 차지하는 비중을 흑자율이라고 한다.도시근로자가구의 흑자율은 올 3·4분기중 33.0%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2.8%에 비해 0.2%포인트 높아졌다. 소득감소로 처분가능한 소득이 크게 줄었으나 저축 등을 위해 허리띠를 더 졸라맸기 때문이다. 흑자율은 소득수준과 비례해 높았다. 소득이 가장 낮은 1분위(하위 20%계층) 가구의 경우 마이너스 6.6%를 기록한 반면 2∼5분위는 21.8∼44.9%에 달했다. 1분위가 4만4,400원의 적자를 냈으나 소득이 가장 높은 5분위의 경우 162만4,700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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