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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棺장식 첫 일반공개/공화랑 ‘고미술 정수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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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棺장식 첫 일반공개/공화랑 ‘고미술 정수전’서

입력
1998.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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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출토 널꾸미개 11점 선봬공창화랑이 공화랑(대표 공창호·孔暢鎬)으로 개칭, 새 건물로 이사하고 개관기념전으로 「고미술 정수전」을 마련한다.

이번 전시에는 특히 북한에서 출토된 후기 고려시대 널꾸미개(관장식·棺裝飾)가 처음 공개돼 각별한 관심을 끌고 있다. 청동과 나무 조각품으로 구성된 널꾸미개는 모두 11점. 직사각형의 청동판에 금분칠과 당채로 비천상(飛天像)과 호랑이, 용 등을 새겨넣은 「동제금화관장식방형판(銅製金畵棺裝飾方形板), 원형 구리판에 공작이 불로초를 물고 있는 모습을 그려넣은 「동제금화관장식원형판(銅製金畵棺裝飾圓形板)」이 각각 4점, 그림이 손상돼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동제채화관장식방형판(銅製彩畵棺裝飾方形板) 1점 등 널 상판장식 9점과 널의 바깥쪽을 꾸미는 목각장식품인 「목각천인비천상(木刻天人飛天像)」2점이 공개된다. 12월15일까지 공화랑(02)735­9938.<박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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