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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LCD사업 일원화/전자·반도체서 분리 신설법인으로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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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LCD사업 일원화/전자·반도체서 분리 신설법인으로 통합

입력
1998.1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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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이 LG전자와 LG반도체로 이원화돼있는 박막트랜지스터액정표시장치(TFT­LCD)사업을 별도법인으로 통합, 분리한다.LG그룹은 19일 LG전자와 LG반도체 이사회를 열어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TFT­LCD 사업관련 자산과 부채를 12월31일자로 통합 신설법인 LG LCD(주)로 이관하기로 결의했다고 발표했다.

통합법인인 LG­LCD의 자본금 규모는 7,000억원 수준이 되며 생산설비는 13.3인치기준으로 올해 연간 200만장, 내년에는 450만장 규모가 된다. LG그룹은 이번 TFT­LCD 통합법인 설립으로 LG반도체는 1조3,000억원에 달하는 TFT­LCD 부문의 자산을 양도하게 되며 5,500억원의 유상증자와 2,300억원의 기타 자산매각을 통해 올 연말까지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측은 통합법인 설립으로 현재 해외 유력 전자업체와 진행중인 TFT­LCD 부문에 대한 외자유치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외자유치는 지분비율 50대50의 합작형식을 추진하고 있다.

LG그룹은 『TFT­LCD 사업을 분리한 것은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취약한 재무구조로 어려움을 겪어왔던 LG반도체를 기술력과 건전한 재무구조를갖춘 세계적 반도체 전문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2001년까지 연평균 225%의 급격한 시장성장이 예상되는 TFT­LCD사업에서도 외자유치로 투자여력을 확보해 세계시장을 선점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이의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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