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황영식 특파원】 일본 자민당 총재인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총리와 자유당의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당수는 19일 총리관저에서 회담을 갖고 내년초 정기국회 개회때까지 연립정권을 발족시키기로 합의했다.이에 따라 일본은 6월 사민당의 탈퇴로 자민·사민·사키가케의 연립정권이 붕괴한 이래 6개월만에 다시 연정시대를 맞게 됐다. 두 정당의 연립은 안보 및 헌법개정 문제 등에서 일본 정치의 보수화를 촉진할 것으로 관측된다.
양당은 향후 연립절차와 관련, 27일 소집되는 임시국회에서 공동보조를 취하는 동시에 세제·행정개혁 및 안전보장 등 분야별 정책협의를 진전시킨 후 내년초 정기국회때까지 연립정권을 세우기로 했다. 또 차기 중의원 선거에 현역의원을 중심으로 단일후보를 내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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