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욱 前 비서관 요구에 張 회장 전달 밝혀져/김윤환 의원 24일 소환 통보대검 중수부(이명재·李明載 검사장)는 19일 배재욱(裵在昱·구속) 전 청와대사정비서관이 지난해 대선전 박찬종(朴燦鍾) 전 신한국당 고문을 신한국당에 잔류토록 하기 위해 진로그룹 장진호(張震浩) 회장에게 박고문에게 1억원을 전달하도록 요구한 사실을 밝혀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배 전비서관에 대해 진로그룹의 화의성사를 위해 장회장으로부터 1억원을 받은데 따른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뇌물수수)혐의와 함께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를 적용,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배 전비서관은 지난해 10월 장회장에게 『대선직전 박 전고문이 신한국당을 탈당할 가능성이 크니 이회창(李會昌) 신한국당 대선후보에 대한 반감을 누그려뜨려 당에 잔류할 수 있도록 회유토록 하라』며 1억원을 박전고문에게 제공토록 한 혐의다.
한편 검찰은 경북 건설업체에서 뇌물 3억원, 김찬두(金燦斗) 두원그룹회장에게서 공천헌금 30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한나라당 김윤환(金潤煥) 의원을 24일 오전 10시 출두토록 통보했다고 밝혔다.<이진동 기자>이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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