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은 19일 1,362명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IMF경제위기와 관련한 설문조사 결과 근로자 1가구당 월 평균 58만5,700원씩 소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9월부터 두달동안 실시한 노동자 실태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60.9%가 IMF 경제위기 이후 임금이 줄었다고 밝혔으며 74.8%는 「고용불안을 느낀다」고 답변했다. 근로자는 가구당 평균 2,274만원의 부채를 지고있으며 내년도 가계전망에 대해서는 34.1%가 「매우 나쁠 것」, 38.8%가 「약간 나쁠 것」이라고 대답, 전체의 72.9%가 부정적으로 전망했다.응답자들은 현 경제위기의 책임을 정치인(62.3%), 관료(18.3%), 재벌(9.5%)순으로 꼽았으며 가장 시급한 과제로 정치개혁(55%)과 재벌개혁(24.3%)을 들었다.<이동국 기자>이동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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