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도시 광역전철 연결/2층 열차·급행 전철 도입건설교통부는 2003년까지 17조원을 투입, 수도권의 철도 수송분담률을 현재 20%에서 4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건교부는 18일 국토개발연구원에서 이 내용을 골자로 한 수도권 광역교통 5개년 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고 내달 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키로 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철도 수송분담률을 40%로 높이기위해 수도권 주요도시를 광역전철로 연결하고 서울지하철 3기노선과 주변도시 전철망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등 현재 390㎞인 전철노선을 장기적으로 1,200㎞까지 확충키로 했다.
건교부는 우선 청량리덕소 등 8개구간 246㎞를 확충하고 2층 열차를 도입하는 한편 99년에 구로부평 급행 전철을 시범운행키로 했다.
도로도 서울중심 10개 방사형축과 서울외곽순환선으로 간선도로망 골격을 형성하고 장기적으로 제2외곽순환선을 건설하는 등 총 연장을 현재의 660㎞에서 1,200㎞로 확충, 서울통과 교통량을 분산시킬 방침이다.
이와함께 외곽도시에서 서울도심까지 직행운행하는 광역버스와 경량전철 궤도버스 등 건설비용이 저렴한 신교통수단도 각각 도입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소요되는 비용 17조4,000억원은 교통시설특별회계 재원과 민자유치 등을 통해 조달키로 했다.<조재우 기자>조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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