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FP AP=연합】 미 국방부는 91년 걸프전 이후 이라크와의 거듭된 대결에 따라 걸프지역에 미 군사력을 증강시키는 데 69억 달러를 소비했다고 케네스 베이컨 국방부 대변인이 17일 밝혔다.베이컨 대변인은 국방부는 군비를 절약하기 위해 걸프지역에 도착하지 않은 F117 스텔스 전투기등의 배치를 중지하고 주둔했던 기지로 귀환토록 지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의 걸프지역 미군 증강 비용에 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지난해 국방부는 걸프해역에 2개 항공모함 전단을 6개월 동안 유지하는데 약 14억 달러를 소비했다.
한편 예산 분석가들은 미국이 걸프지역 주둔군 유지비로 연간 500억 달러 가량을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들은 연간 국방비 2,700억 달러 가운데 약 6분의 1이 걸프지역 배치 미군 유지비로 배정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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