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은행은 18일 삼성그룹의 이(異)업종간 상호지급보증액 213억원을 신용대출로 전환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5대 그룹 주채권은행이 그룹 계열 업종간 상호지보를 해소해주기는 처음이다.이에따라 상업(주거래기업 LG) 제일(대우 SK) 외환(현대)등 은행의 5대 그룹 상호지보 해소가 잇따를 전망이다.
한일은행 관계자는 『삼성그룹의 계열사간 상호지급보증은 9월말 현재 1조3,000억원 정도』라며 『이업종간 지급보증 규모가 크지 않아 이달 안에 해소해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른 은행들도 곧 삼성의 이업종 상호지보를 신용대출 전환등으로 해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성그룹은 이에따라 이업종간 상호지보의 경우 은행권 부담을 모두 해소하고 보증보험에 지고 있는 회사채 상호지보 4,000억원 규모만 남게 된다.<김범수 기자>김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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