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능력 세계7위 올라한국타이어가 18일 중국 지아싱(嘉興)과 장쑤(江蘇)등 중국현지 2개의 현지공장에 대한 1단계 투자를 마무리짓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한국타이어는 이날 중국 저장성(浙江省) 지아싱시에 위치한 이 공장에서 조양래(趙洋來) 회장을 비롯한 한국타이어 임직원과 친 쿼위엔(陳可元) 서기등 관계자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동식을 가졌고 20일에는 장쑤성 회음(淮陰)시에 위치한 장쑤공장 가동에 들어간다.
첨단설비를 갖춘 2개의 중국공장 가동이 본격화함에 따라 한국타이어의 생산능력은 국내 3,300만본과 중국의 425만본을 합해 3,725만본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생산능력면에서 세계 8위인 한국타이어는 일본의 YRC사를 제치고 7위로 올라섰다.
한국타이어는 중국현지공장가동을 통해 중국내 3위의 생산능력(425만본)을 갖추게 됐으며 2002년까지 설비투자를 확대, 연간 1,130만본까지 생산 능력을 늘려 중국내 2위 타이어업체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중국이 자국산업 보호차원에서 외국업체들의 신규투자를 불허함에 따라 브리지스톤등 외국대형업체들의 진입이 중단된 상태』라며 『96년 조기진출을 통해 거점을 마련했고 이번에 생산체제를 갖춤에 따라 거대한 중국 시장 개척의 길을 열었다』고 밝혔다.<이재열 기자>이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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