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치러진 9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전반적으로 작년보다 약간 쉬워져 평균 5점 가량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사설 입시기관들은 특히 상위권 수험생의 경우 이보다 3∼4점 가량 더 높아질 것으로 보여 특차선호도가 높아지는등 상위권 수험생간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했다.<관련기사 24·26·27면> 수험생들은 언어와 외국어(영어)영역은 지난해보다 약간 쉬웠으며, 수리·탐구Ⅱ영역은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수리·탐구Ⅰ영역은 다소 어려웠다는 반응이었다. 관련기사>
이때문에 당초 최소한 5∼6점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 수리·탐구Ⅰ영역에서 난이도 조정에 실패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언어영역은 지문이 작년보다 교과서내에서 많이 출제되고 친숙한 문학작품이 상당수여서 3∼5점 높아질 전망이나, 수리·탐구Ⅰ영역은 복합적인 사고력과 응용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많이 출제돼 3∼6점 가량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리·탐구Ⅱ영역은 과학탐구와 사회탐구 모두 약간 쉬워 1∼2점 높아질 전망이며, 외국어(영어)영역도 지난해보다 2∼3점 오를 것이라는게 입시학원측의 분석이다. 한편 평가원은 이날 수능시험 전체 지원자 86만8,643명중 83만9,920명이 응시, 3.3%의 결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이충재 기자>이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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