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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訪韓때 민간인과 ‘원탁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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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訪韓때 민간인과 ‘원탁모임’

입력
1998.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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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경복궁서 열려 일반인 관람 안돼이번 주말인 21일 오후에는 경복궁내에 있는 국립민속박물관을 일반인이 관람할 수 없게 된다.

3박4일 일정으로 20일 방한하는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이 이날 오후 국내 각계민간인사 10여명과 이곳에서 원탁모임(Roundtable Meeting)을 가질 예정이기 때문이다. 미국대통령이 방한중 정부인사외에 민간인들을 단체로 만나는 것은 처음이다.

93년과 96년에 이어 3번째 방한하는 클린턴 대통령은 과거 방한시에는 체류일정이 짧은 탓도 있었지만 당시 정부측이 민간인사와의 집단회동을 꺼려해 이같은 모임을 갖지 못했다. 다만 지난해 3월 방한한 앨 고어 부통령은 민간인사들과 만났었다. 고어 부통령과의 원탁모임에 초대된 인사들은 김수환(金壽煥) 추기경, 강영훈(姜英勳) 당시 대한적십자사 총재, 선우중호(鮮于仲皓) 당시 서울대 총장, 언론인 박권상(朴權相·현 KBS 사장)씨, 최종현(崔鍾賢) 당시 전경련 회장, 한승주(韓昇洲) 전 외무장관 등.

정부관계자는 『이번 원탁모임 초청대상자 선정은 전적으로 미국측이 주한 미대사관을 통해 추진하고 있어 아직까지 정확한 초청대상자를 확인할 수 없으나 사회단체 언론계 노동계 시민운동계 인사 등이 망라될 것』이라고 전했다.<윤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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