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후송·‘희망의집’ 입소 등 市,서울역 등서 ‘긴급작전’「노숙자 동사(凍死)를 막아라」
서울시는 영하의 추위가 맹위를 떨침에 따라 17일 오후 10시30분부터 서울역 지하도 등 노숙자 집단지역에 상담반을 투입, 동사의 위험이 있는 노숙자를 병원으로 후송하는 「긴급」작전을 펼쳤다. 종교인과 사회복지전문요원 등 6개반 70명으로 구성된 상담반은 18일 새벽 2시까지 노숙자들에게 「희망의 집」 입소를 권유하는 한편 환자와 노약자는 동부 시립병원 등으로 후송했다. 시는 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18일에도 심야작전을 펼치기로 했다.
시는 당초 19일부터 24일까지 「희망의 집」 입소를 거부하고 있는 노숙자를 대상으로 심야상담을 펼칠 예정이었으나 갑자기 추위가 엄습하자 일정을 앞당겼다. 시에 따르면 한때 2,500명에 달했던 노숙자 가운데 400∼500명은 아직도 「희망의 집」 입소를 거부하고 있다.<이종수 기자>이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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