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뇌혈종 제거수술을 받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인 김우중(金宇中) 대우회장이 입원중에도 여전히 일에 대한 욕심을 보여 눈길.17일 서울대병원에 입원중인 김회장을 문병한 전경련 손병두(孫炳斗) 부회장은 『김회장이 사흘간(입원기간) 한꺼번에 그동안 못잔 잠을 푹 잤다고 밝혔다』며 『김회장은 자신이 주재키로 한 재일동포모국투자 촉진위원회 발족식등에 참석하지 못한 것에 매우 미안한 감정을 토로했다』고 전언.
김회장은 『건강을 생각해 앞으로 스케줄을 줄여야 하지 않느냐』는 손부회장의 당부에 대해 묵묵부답한 채 『누워 있으니 허리 아파 죽겠다』며 퇴원하는 대로 내주부터 전경련행사와 그룹업무를 챙기겠다는 의욕을 보였다는 후문.
한편 전경련회장취임후 재벌구조조정이 본격화하면서 흡연을 재개했던 김회장은 부인 정희자(鄭禧子) 대우개발회장 등 가족들의 금연권유를 받아들여 『담배를 끊겠다』고 밝힌 것으로 손부회장은 전언.<이의춘 기자>이의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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