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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놀·수은 폐수’ 방류 병원 10곳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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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놀·수은 폐수’ 방류 병원 10곳 적발

입력
1998.1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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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에 치명적인 페놀, 수은 등 악성폐수를 무단방류해온 서울시내 병원 10곳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다.서울지검 형사2부(이상률·李相律 부장검사)는 17일 강서성모병원 총무부장 이평웅(李平雄·55)씨 등 3명을 수질환경보전법위반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제일성심병원 행정부원장 양승우(44)씨등 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적발된 병원의 원장과 재단이사장 10명을 벌금 2,000만∼5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적발된 병원은 강서성모병원, 제일성심병원, 동주병원 외에 방주병원, 복음병원, 성신병원, 구로성모병원, 세진병원, 동서한방병원등이다.

검찰에 따르면 강서성모병원은 97년 12월부터 임상병리실에서 나온 노말핵산추출물질(N­H)등이 다량함유된 폐수 350톤을, 제일성심병원은 호흡곤란과 피부점막 부식등을 일으키는 유독물질인 페놀이 허용기준치의 15배 이상 포함된 폐수 18톤을 무단방류한 혐의다.<이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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