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추가철군 보류시사에 무력사용도 취소【예루살렘·워싱턴 외신=종합】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17일 팔레스타인 자치협정이 만료되는 내년 5월 일방적으로 독립국을 선포할 것이라고 발표한 자신의 발언을 철회했다.
아라파트 수반은 또 『평화적인 수단과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 이라고 밝혀 앞서 주장했던 이스라엘에 대한 무력사용 위협발언도 취소했다.
벤야민 네탄야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에 대해 『아라파트의 결정은 긍정적인 것』이라고 말했으나 「와이밀스」 평화협정에 따른 요르단강 서안의 추가철군 보류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네탄야후 총리는 16일 팔레스타인측에 일방적인 독립국가 선포와 무력사용 위협발언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면서 요르단강 서안의 추가철군 보류 입장을 밝혔다.
네탄야후 총리는 이날 평화협정 심의를 위해 소집된 크네세트(의회)에서 행한 연설에서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15일 팔레스타인 잠정자치협정 시한이 만료되는 내년 5월 일방적으로 독립국을 선포할 것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 『이같은 상황에서 어떤 철군도 이행할 의도가 없다』고 말했다.
네탄야후 총리의 이같은 입장은 연립정부 와해를 기도하는 강경파들을 무마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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