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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금강산길 꽁꽁 얼었다/충청지방 대설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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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금강산길 꽁꽁 얼었다/충청지방 대설주의보

입력
1998.1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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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서울 영하 7도… 금강산은 영하 15도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8일 전국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입시 추위가 맹위를 떨치겠다.

기상청은 17일 『차가운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18일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아침기온이 영하로 내려가 올 가을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또 충청지방을 비롯, 호남·경상·제주지방의 18일 최저기온이 영하 8∼영하 1도로 17일보다 10도 이상 기온이 내려가고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파주의보를 발령했다. 18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7도를 비롯, 대구 영하 4도, 대전·청주·전주 영하 3도, 부산 영하 2도 등 전국이 영하 10∼영하 2도의 분포를 보이겠고 낮 최고기온도 영하 2∼영상 6도로 쌀쌀하겠다. 충청지방에는 17일 밤부터 시간당 2∼3㎝의 눈이 내려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관계자는 『금강산 관광유람선이 첫 공식 출항하는 18일 동해에는 초당 10∼20m의 강풍과 함께 3∼4m의 높은 파도가 예상된다』며 폭풍경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설악산 대청봉의 17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9도까지 떨어진 것과 금강산의 위도를 고려하면 18일 금강산은 중턱만해도 영하 15도를 밑도는 강추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추위는 19일까지 계속되다가 20일부터 차츰 풀려 21일께 평년기온을 되찾을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상했다.<권대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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