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견기업이 수출이 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에 과수원 농약살포차 1,800만달러어치의 처녀 수출계약을 체결했다.(주)한성에코넷(대표 김남훈·金南薰)은 최근 독자개발한 과수원 농약살포차 「ATOMⅡ」 1,000대(1,800만달러상당)를 99년 3월부터 2001년까지 3년동안 일본에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ATOMⅡ는 엔진을 비롯해 순수 국내 기술과 부품으로 개발된 제품으로 농약살포차 중에서는 처음으로 4륜구동, 4륜조향시스템을 갖춰 최소반경의 회전이 가능하도록 해 무리한 회전으로 인한 고장과 지면손상이 없도록 했다. 또 밀폐된 운전석에 공기정화기와 에어컨을 갖추고 자동차와 같이 주행하면서 변속기능이 가능하도록 하는 장치를 채택하는 등 환경친화형으로 제작됐다.
이와 함께 농약 살포시 바람이 나와 가지와 잎을 적당히 흔들어 농약의 낭비가 없도록 하는 첨단기능도 갖췄다. (02)5636072∼4<최연진 기자>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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