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어 美 부통령 밝혀/日·세계銀 50억弗과 별도【콸라룸푸르 AP AFP 연합=특약】 미국은 아시아 경제위기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한국과 태국, 인도네시아에 각각 10억달러의 추가 금융지원을 하는 등 아시아 경제의 회복을 위해 50억달러를 새로 지원할 것이라고 앨 고어 미 부통령이 16일 밝혔다.
말레이시아의 콸라룸푸르에서 열리고 있는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을 대신해 참석한 고어 부통령은 이날 APEC 최고경영자회의(Business Summit) 연설에서 이들 3개국에 대한 금융지원은 미국수출입은행에 의해 이뤄질 것이며 나머지 20억달러는 미국의 해외민간투자공사를 통해 민간사업 거래의 지급보증을 해주는 형식으로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일본, 세계은행(IBRD), 아시아개발은행(ADB) 등은 이에 앞서 아시아 경제위기의 극복을 위해 50억달러의 금융지원을 제공키로 했는데 고어 부통령의 새로운 제안에 따라 금융지원 자금의 총 규모는 100억달러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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