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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제일은행 매각 연기/정부·IMF 4분기 정책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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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제일은행 매각 연기/정부·IMF 4분기 정책합의

입력
1998.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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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로… 투신·증권사 고객돈 보호 강화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은 투자신탁회사의 고객보호를 위해 투신사들이 고객자산(신탁계정)에서 빌려 자기자금으로 쓰고 있는 10조4,000억원의 차입금중 35%를 내년 3월까지 감축하기로 합의했다. 또 증권사 고객들이 맡긴 예탁금도 내년 6월30일까지 전액 회사 고유계정과 분리, 별도 예치토록 했다.<관련기사 25면>

이와 함께 제일, 서울은행의 해외매각을 가능한 서두르되 입찰절차를 감안해 매각시한을 당초 합의한 올 11월15일에서 내년 1월31일로 늦추기로 했다.

재정경제부는 국제통화기금(IMF)과 4·4분기 정책협의를 벌여 금융기관 건전성을 강화하고 구조조정을 촉진하기 위해 이같은 방안에 합의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정부와 IMF는 이번 협의에서 미래의 상환능력을 감안해 부실여신 여부를 가리는 새로운 분류기준도 내년 6월말까지 마련하고 시험적용기간을 거쳐 2000년 1월부터는 정식 도입키로 했다.

또 금융기관 구조조정을 위한 정부의 추가적인 공적자금 지원은 거액여신한도 감축 등 기업구조조정을 충실히 한 은행에만 한정하기로 했다.<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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