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정부 각 부처의 복권발행이 자율화해 컴퓨터통신망을 통한 온라인(On Line)복권이 등장하고, 일부 복권은 외국회사에서 제조될 전망이다. 정부는 15일 지금까지 복권발행을 조정·감독해오던 국무조정실 산하 복권발행조정위원회를 폐지하는 등 복권정책의 운영 방식을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복권발행조정위가 폐지되면 지금까지 각 부처 기금 마련용으로 발행되던 7개 복권의 발행물량 제한이 없어지고 판매·제조가 자율화해 온라인복권은 물론 추첨식·즉석식 복권의 추가발행이 가능해진다. 또 현재 국내회사가 맡고 있는 복권제조도 각 부처 판단에 따라 외국회사에 맡길 수 있게 된다.
정부는 그러나 외국회사인 타이거 풀스사가 우리나라에서 5∼10년동안 「축구점수맞히기」사업을 허가해 달라는 요청에 대해서는 일단 이를 불허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홍윤오 기자>홍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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