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해(權寧海) 전 안기부장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이 서울고법 형사10부(재판장 김대환·金大煥 부장판사) 심리로 16일 오후 열린다. 이날 공판에는 권씨를 비롯, 박일룡(朴一龍) 전 1차장, 임광수(林光洙) 전 101실장, 임경묵(林慶默) 전 102실장, 고성진(高星鎭) 전 103실장 등 전직 안기부 간부 7명과 인사이더월드 발행인 손충무(孫忠武)씨 등 모두 8명이 피고인으로 출석한다.권씨는 지난해 대선직전 「북풍사건」을 지시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9월 1심에서 징역 5년에 자격정지 3년을 선고받았으며 지난달에는 판문점 총격요청 사건 수사를 묵살한 사실이 밝혀져 국가보안법상 특수직무유기 혐의가 추가기소됐다.
한편 권씨측 변호인은 15일 권씨의 지병악화와 합병증 등을 이유로 담당재판부에 보석신청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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