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급발진·급제동·급가속 금지2.불필요한 짐은 안싣는다
3.주유때 엔진을 끈다
4.경제속도는 반드시 준수
5.2㎞ 이내는 걸어서 다닌다
6.차량점검은 자주 꼼꼼히
고유가시대를 맞아 승용차 운전자들의 기름값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 기회에 아예 팔아버릴까 하면서도 교통여건이나 업무성격상 승용차 이용이 불가피한 경우라면 단 몇 m라도 더 운행하는 운전습관을 익히는 것이 고유가시대를 살아가는 지혜일 것이다.
돈 안들이고 기름을 절약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우선 나쁜 운전습관부터 고치는 것. 급발진·급제동·급가속은 연비를 악화시키는 3대 주범이다. 급발진 하면 2,000㏄급을 기준으로 10회에 약 100㏄의 연료가 더 소모된다. 또 급가속 10회면 50㏄의 연료가 더 들어간다. 월 30회정도만 급출발 하지 않으면 1년에 대당 3.6ℓ, 전국의 총 승용차량 730만대에 적용할 경우 2,628ℓ가 절약된다.
차량의 무게를 줄이는 것도 「방법」이다. 불필요한 짐 10㎏을 싣고 다니면 60㎞주행에서 80㏄의 기름이 더 소비된다.
또 주유소에서 기름 넣을때 엔진을 끄면 개별차량으로는 별 의미가 없는 것 같지만 전체 차량이 동참하면 연간 500만달러의 외화를 절약할 수 있다.
고속도로에서는 경제속도 60∼80㎞를 지키는 것이 좋다. 서울에서 대전까지 시속 80㎞로 달리면 100㎞로 달릴때 보다 연료가 20∼30% 절약된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
에어컨을 사용하게 되면 주행속도의 변화에 따라 최고 20%까지 연료소비가 더 늘어난다. 에어컨을 작동할 때는 시속 40㎞이상일 때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공회전도 기름소비의 주범으로 꼽힌다. 거의 모든 운전자들이 무의식적으로 3∼4분정도 공회전을 하고 있지만 요즘 출시되는 차량은 혹한기에도 2분이상 공회전할 필요가 없다.
차량의 오일상태, 타이어공기압, 라디에이터등을 자주 점검해주고 수시로 오일이 새는 곳이 없는지 등을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이밖에 전국의 운전자들이 일주일에 하루만 차량을 운행하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하루 운행거리 30㎞기준) 기름값을 연간 1조원이상 절약하게 된다.<조철환 기자>조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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