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참석… 내일은 濠·加·칠레와제6차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15일 오후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를 방문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6일 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총리, 쉬플리 뉴질랜드 총리, 고촉동(吳作棟) 싱가포르 총리와 연쇄 정상회담을 갖는다.<관련기사 2·6면>관련기사>
김대통령은 이들 정상과의 개별회담에서 이번 APEC 정상회의의 구체적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며 양국간 교역 투자증진 방안 및 아시아 경제위기 극복방안 등 공동관심사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김대통령은 17일 하워드 호주총리, 크레티앵 캐나다 총리, 프레이 칠레 대통령과도 차례로 개별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18일 열리는 정상회의에서는 회원국간 무역 투자 자유화 및 경제 기술협력, 금융안정, 전자 상거래와 APEC의 향후 발전방향 등 5개 의제가 논의된다.
김대통령은 이번 회의를 통해 한국의 금융위기 극복노력을 설명하고, 특히 아시아 경제위기 극복방안과 관련, 개도국에 대해서는 자체적인 경제개혁과 부패방지 노력의 선행을 촉구하는 한편, 선진국에 대해선 이들 국가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지원 등을 요청할 계획이다. 김대통령은 아시아 금융위기 상황속에서 APEC의 향후 역할의 증대문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콸라룸푸르=유승우 기자>콸라룸푸르=유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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