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신재민 특파원】 이홍구(李洪九) 주미대사는 12일 『한미 양국은 북한의 지하 핵시설 의혹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며 『20일 빌 클린턴 대통령의 방한시 양국 정상이 이에 대한 공동 대응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대사는 이날 워싱턴의 내셔널 프레스클럽 연설에서 『한국은 최근의 사태발전을 결코 가볍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며 『만약 북한이 핵개발을 다시 추진, 94년 제네바협정을 위반한다면 대북 경수로 공급은 중단돼야 한다는 것이 양국의 공동 인식』이라고 말했다. 이대사는 그러나 『북한에 대해 강력한 압력과 함께 인내를 갖고 교류·협력을 병행해야 변화를 유도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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