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바그다드 외신=종합】 유엔의 무기사찰 협력을 거부한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군사 공격이 임박한 가운데 미국은 12일 걸프 해역에 군사력을 증강하고 해외거주 자국민 보호조치를 강화했다.<관련기사 8면> 미국은 이날 본토의 B52 폭격기와 F117 스텔스 전투기 각각 12대씩을 인도양의 영국 공군기지로 이동시킨다고 발표했다. 빌 클린턴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국가안보전략회의를 갖고 이라크 공습에 대한 최종 절차를 논의했다. 관련기사>
윌리엄 코언 미 국방장관은 회의가 끝난 뒤 『우리는 이라크와 장난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며 『클린턴 대통령이 군사행동을 결정하면 미군은 즉시 실행에 옮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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