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瀋陽에 내년 상반기 10만평 규모로… 年 100만대 생산삼보컴퓨터가 중국에 대규모 컴퓨터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삼보컴퓨터는 13일 이용태(李龍兌) 회장과 중국의 무슈이신(慕綏新) 선양(瀋陽)시장이 대규모 컴퓨터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한중 합작투자 의향서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삼보는 연내 실무팀을 구성해 내년 상반기중으로 연간 100만대의 개인용 컴퓨터(PC)를 생산할 수 있는 10만평 규모의 한중합작법인인 「삼보컴퓨터 종합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단지 조성에 필요한 건물, 부대시설은 중국측에서 무상임대하고 삼보는 기술력과 운영진, 제조설비를 제공한다. 중국측은 생산에 필요한 노동력을 저렴하게 제공하고 운영에 필요한 비용도 중국상업은행 등을 통해 전액 저리융자할 방침이다. 특히 삼보에 부품을 납품하던 중소업체들의 유휴설비가 대량 중국으로 이전될 방침이어서 국제통화기금(IMF) 이후 경영압박을 받던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이 다소 해결될 전망이다.
삼보는 앞으로 이 단지를 수출종합생산기지로 삼아 이곳에서 생산하는 노트북과 데스크톱PC를 전량 수출할 방침이다.<최연진 기자>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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