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마트(CF이야기)

◎부정적 카피·화면분할로 ‘눈길’「가격이 비싸면 살 수 없다」「편하지 않으면 살 수 없다」「믿을 수 없으면 살 수 없다」 흑백화면으로 방영되는 「전자대륙」 테크노마트의 CF 「∼없다」 시리즈(가격편, 서비스편, 정직편)가 군더더기 없는 멘트와 영상기법으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부정적인 카피가 오히려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유발하고 구매심리를 자극한다는 역발상이 적중하고 있는 셈.

「전자제품 어디서 사세요」라는 멘트가 화면에 각인되면서 「비싸면 살 수 없다」「편하지 않으면 살 수 없다」「믿을 수 없으면 살 수 없다」는 안내지침이 흘러나온다. 주부 학생 직장인 등 고객층을 따로 선정해 그때 그때 맞는 카피로 시청자들을 차별화하고 있는 것이다. 기존 가로면 풀 프레임 광고와는 달리 세로면 분할기법을 도입해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도 이 광고의 성공요인. CF제작사 프라임커뮤니케이션 관계자는 『전자유통센터 테크노마트의 이미지로 저렴한 가격, 양질의 서비스, 믿을 수 있는 신뢰감을 표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