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외신=종합】 중국이 사상 최초로 내달 미국의 서북부지역까지 도달할 수 있는 신형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 발사할 예정이라고 워싱턴 타임스가 12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미정보소식통들의 말을 인용, 중국이 DF31 대륙간탄도미사일의 시험발사를 12월중 실시할 예정이라는 정보를 비밀리에 입수했다며 이번 중국의 미사일 시험 발사는 대만에 대한 새로운 위협수단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미정보기관들은 최근 수주동안 중국의 미사일 시험 발사장소에서 발사준비하는 모습을 인공위성을 통해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DF31은 중국이 보유한 유일한 이동식 미사일로 2002년 실전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미사일은 하와이와 알래스카는 물론 미국 본토의 북서부까지 도달할 수 있다.
대만은 내달 5일 입법원 선거를 실시하는데 중국은 이를 대만 독립을 위한 정치적 계기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워싱턴주재 중국대사는 이같은 보도에 대해 언급을 회피한 채 중국은 대만이 지위를 변경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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