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해외입양자/을지의대약사·한의사/강원대하사관 자녀해외입양자, 5·18희생자, 발명가, 공무원재직자…
99학년도 대입에서 점수이외의 요소로 학생을 선발하는 대학이 크게 늘었다.
이른바 「대학별 독자기준」으로 신입생을 뽑는 곳은 74개대 4,850명으로 전년도보다 22개대 3,974명이 늘었다.
경희대는 만 10세 이전에 해외에 입양됐거나 국내 아동복지시설 재원기간이 만 5년 이상인 자를 선발한다. 을지의과대는 약사및 한의사자격증 소지자와 학사학위 이상소지자, 고시합격자 각 2명씩을 뽑는다. 전남대와 조선대, 한신대는 5·18희생자 본인및 손·자녀 등을 뽑는 5·18희생자전형을 실시한다.
수능이나 학생부성적중 일부만 뛰어난 학생들을 선발하는 대학들도 생겼다.
경상대는 수능 1개 지정영역별 상위 15∼25%이내의 학생을, 부경대는 학생부 국어·영어·수학중 본인이 선택하는 1개 영역의 성적이 석차백분율 10%이내인 학생을 특별전형으로 뽑는다. 나이가 많은 고교졸업자를 대상으로 한 고령자만학도 특별전형도 26개대에서 956명을 선발한다.
최근 크게 확대되고 있는 고교장추천전형은 전년도보다 47개대가 늘어나 73개대에서 6,974명을 모집한다. 추천기준도 성적및 봉사활동 우수자, 소년·소녀가장, 선·효행자등에서 나아가 장기복무하사관 자녀(강원대), 향교의 전교(典校)가 추천한 자(성균관대), 사업체 승계자녀(숭실대) 등으로 확대됐다.
관동대가 강원 영동및 인근지역 고교졸업자를, 명지대가 경기도 고교에서 2년이상 재학한 졸업(예정)자를 선발하는 등 5개대가 388명을 지역할당제로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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