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사업 일방발표 경협질서 혼란” 이유정부는 12일 타당성 검토없이 남북 석유공동개발 계획을 발표한 현대건설과, 정부와의 사전협의 없이 10억달러 상당의 대북투자사업계획을 일방적으로 발표한 삼성물산에 대해 경고장을 보내고 경협사업의 질서확립을 강조했다.
통일부는 경고장에서 「현대그룹이 실현성이 낮은 석유공동개발사업을 정부와 협의없이 진행한뒤 이를 발표해 국민을 혼란에 빠뜨리고, 삼성그룹이 의향서 수준에 불과한 문서를 기초로 현대가 개발을 추진중인 지역에 공단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경협질서를 어지럽힌 행위」라고 적시했다.
이와관련, 정세현(丁世鉉) 통일부차관은 『정경분리 원칙은 기업이 사업추진의 자율성을 발휘한다는 것이지, 정부입장 또는 남북관계와 무관하게 사업을 추진하라는 취지가 아니다』고 밝혔다.<이영섭 기자>이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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