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핀공장 2001년 완공… 어제 계약/독일 린데社와 컨소시엄, 美·日 등 제쳐삼성엔지니어링은 11일 말레이시아 국영석유회사인 페트로나스와 미국 유니온 카바이드사가 합작으로 발주한 3억3,000만달러 규모의 올레핀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턴키베이스로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양인모(梁仁模) 대표는 이날 쿠알라룸푸르 페트로나스 본사에서 아지잔 페트로나스 회장과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수주한 플랜트는 쿠알라룸푸르에서 북동쪽으로 400㎞ 떨어진 지역인 꺼데에서 연산 60만톤의 에틸렌과 9만톤의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말레이시아 최대규모의 올레핀 생산시설이다. 삼성은 설계에서부터 구매 시공 시운전까지 일괄수행해 2001년 9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기술선인 독일의 린데와 컨소시엄을 형성해 미국의 러머스, 일본의 도요컨소시엄, 스톤웹스터, JGC컨소시엄과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최종계약자로 선정됐다.
이번 수주는 동남아 경제위기로 인한 투자위축속에서 정부발주사업에 대한 영업을 적극 강화해 따낸 것으로 부가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이의춘 기자>이의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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