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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전화도 싸게 쓰세요”/‘서울국제전화’일반인상대 서비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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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전화도 싸게 쓰세요”/‘서울국제전화’일반인상대 서비스 시작

입력
1998.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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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전화를 파격적으로 싸게 제공하는 도매형 음성재판매 시외전화상품이 등장했다. 화제의 기업은 「105」삐삐 서울이동통신 계열사인 서울국제전화.6월부터 국제전화 음성재판매사업에 뛰어든 서울국제전화는 11월1일 음성재판매 시외전화서비스를 개시했다. 시외음성재판매는 대기업의 경우 계열사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상품이 등장하기는 이번이 처음. 시외음성재판매란 시외전화망을 저렴하게 빌린 후 한국통신 시내전화망에 접속, 기존 상품보다 싸게 시외전화를 제공하는 사업을 말한다.

강점은 역시 저렴한 가격에 있다. 기존 한국통신 데이콤에 비해 최고 12%가량 저렴하다. 30㎞내 제 1대역의 경우 기존 제품이 3분당 45원인 데비해 이 제품은 39.6원. 100㎞까지의 2대역은 기존제품이 47초당 45원인데 비해 이 제품은 39.6원에 불과하고, 100㎞이상 3대역은 33초당 39.6원으로 45원하는 기존 제품보다 싸다.

홍순영(洪順榮) 사장은 『기존 제품은 10%의 전화세가 붙는 반면 이 상품은 나중에 환급받는 10%의 부가세가 붙어 결국은 최고 22%가 싼 셈』이라고 밝혔다. 이용방법은 간단하다. 기업고객이든 가정고객이든 번호를 자동으로 눌러주는 자동다이얼링장치(ACR)를 무료 제공하기 때문이다.

ACR설치후 서울국제전화 식별번호인 「007」번을 누른 후 지역번호와 상대방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단 이때 데이콤과는 달리 지역번호앞에 붙어있는 「0」번을 눌러야한다.

홍사장은 『이미 국제전화 음성재판매로 5,000여명의 고객을 확보, 올해 43억원의 매출을 무난히 올릴 것』이라며 『시외전화상품을 통해 내년에는 2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의욕을 보인다.<김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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