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객들이 국내로 소식을 전할 수 있는 전화번호가 당분간 5가지로 제한된다. 전화는 유람선에서만 걸 수 있고 유람선내에는 모두 4대의 전화기가 설치된다.11일 현대그룹과 금강산 관광 통신주사업자인 온세통신에 따르면 금강산 관광객들은 북한 체류중 국내로 통화할 수 있는 전화번호를 남북간 합의에 따라 당분간 제한적으로만 사용하게 됐다. 관광객들은 집 회사 사무실 등 관광객이 출항에 앞서 지정한 5가지 전화번호를 제외한 국내 전화번호로는 연락할 수 없고 지정된 번호로만 통화가 가능하다.
온세통신은 이에 따라 이날 실시된 관광교육 때부터 관광객들에게 안내서를 돌리고 전화번호 접수를 받기 시작했다.
현대와 온세통신은 전화기는 유람선에만 설치되며 전화기수도 2대의 유람선에 각 4대로 한정된다고 설명했다.
현대는 당분간 국내로 자유롭게 소식을 알리는데는 불편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재열 기자>이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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