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바그다드 외신=종합】 미국은 11일 항공모함을 걸프지역에 추가 급파한 데 이어 60대 이상의 전폭기와 전투기의 추가 배치 준비를 완료하는 등 유엔의 무기사찰을 거부한 이라크를 공격하기 위한 비상 대책에 돌입, 이르면 주말께 공습을 감행할 것으로 보인다.이와관련 헨리 셸턴 미합참의장은 이날 이라크에 대한 공습은 최후통첩 없이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라크에서 활동중이던 유엔특별위원회(UNSCOM)와 국제원자력기구(IAEA) 소속 사찰단원 전원이 이날 이라크에서 철수했으며 미국은 쿠웨이트에 거주하는 8,000여명의 미국인들에게 『안전상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떠날 것을 권고했다.<관련기사 7면>관련기사>
미국방부는 10일 미동부해안에 정박중인 엔터프라이즈호와 일본에 배치된 수륙양용 공격함 벨로 우드호를 걸프만에 급파한 데 이어 11일에는 12대의 F117 스텔스기를 포함한 60대 이상의 전폭기와 전투기를 추가배치할 준비를 끝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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