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업계 2위 도약 ‘괴력’「016」 한국통신프리텔이 휴대폰시장 판도변화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업개시 1년만에 「017」 신세기통신을 제치고 휴대폰업계 2위로 뛰어오른 것이다. 이에따라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 PCS 3사를 중심으로 「1강 1중 3약」체제를 유지해온 휴대폰시장은 「1중」의 위치가 뒤바뀌면서 물고 물리는 치열한 대접전에 돌입했다.
한국통신프리텔은 지난달 20일 사업을 시작한 지 꼭 1년 22일만에 PCS 3사 가운데 가장 먼저 200만 가입자를 돌파, 파란을 예고했다.
무려 6개월만에 100만명의 가입자를 잇따라 확보하는 엄청난 「괴력」을 보이고 있는 것. 이러한 속도전은 세계 휴대폰시장에 유례가 없는 일로, 선두주자인 「011」 SK텔레콤의 경우 100만가입자 돌파까지 무려 10년넘게 걸렸다.
「016」은 여세를 몰아 이달초 가입자 210만명을 넘어서면서 「017」을 따돌리며 단독 「2위」로 뛰어오르는 파죽지세를 이어가고 있다.
「016」이 1년만에 2위에 올라선 것은 공기업 계열사라는 이미지를 털어버리고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기 때문. 전국을 커버하는 통화권과 가입보증금제폐지, PCS종합시험망센터설치, 무선망설계및 품질분석시스템 등을 개발, 통화품질을 개선한 게 주효했다는 게 한통프리텔 내부의 분석이다.
한국통신계열사로 이용자들에게 「신뢰감」을 줄수 있었던 것도 빼놓을수 없는 성공요인이다. 이상철(李相哲) 사장은 『서비스개시 당시에는 국내 굴지의 재벌계열사와 경쟁에서 이길수 있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면서 『국민기업이라는 이미지를 마케팅에 활용한 게 주효한 것같다』고 말했다.<김광일 기자>김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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