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 간석지첨단산업,남부주거·상업지역으로시화호와 시화지구 남북 간석지등 시화호 일대 약 3,500만평이 첨단산업단지와 주거·상업지역으로 개발된다.
건설교통부는 11일 시화방조제 건설로 형성된 시화호 1,287만평과 시화지구 북쪽 간석지 359만평, 남쪽 간석지 1,837만평등 3,483만평을 효율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반월특수지역」으로 확대·지정했다. 이에따라 반월특수지역은 기존의 안산 신도시와 시화지구 3,520만평을 포함, 모두 7,000만평으로 늘어나게 됐다. 특수지역은 체계적인 개발과 관리가 필요한 지역을 대상으로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건교부 농림부등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건교부 장관이 지정하는 것으로 건물 신증축과 토지 형질변경이 제한된다.
건교부는 북쪽 간석지의 경우 시화호 수질개선대책사업 재원마련 등을 위해 첨단산업단지로 조기 개발할 방침이다. 또 남쪽 간석지는 장래 수도권 지역의 토지수요를 감안, 2001년 이후에 도시계획법상 주거·공업·상업·녹지지역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시화호 일대에서 벌어지는 쓰레기 투기와 무허가 건축, 불법농경지 조성등 각종 환경훼손행위를 막을 수 있는 수단이 없었으나 이번 특수지역 지정으로 효과적인 관리가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한국수자원공사를 시행자로 선정, 연말까지 개발계획 수립을 마무리짓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립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김병주 기자>김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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