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서비스인 하이텔이 최근 새로운 멀티미디어 서비스전략을 통해 가입자확대에 나섰다.다음달 7일 창립 7주년을 맞는 하이텔은 기존 3,500여가지 서비스내용을 게임, 동영상, 애니메이션 등 멀티미디어 환경에 맞게 바꾸는 일대 수술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국내 PC통신업체로는 처음으로 제1회 한국캐릭터디자인 공모전을 개최, 1,300여가지의 캐릭터를 확보했다. 내년에는 더 많은 캐릭터확보를 위해 상금을 1,000만원으로 늘리는등 대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KSS, 데츠카프로덕션, 데이탐 및 동경TV 등 일본 관련업체와 멀티미디어 서비스 체결을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계약이 성사되면 내년 3월부터 시범서비스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하이텔은 최근 5억여원을 들여 멀티미디어 전용 인터넷서버를 도입해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하이텔은 다양한 멀티미디어서비스를 가입자들이 편하게 볼 수 있도록 전용접속소프트웨어도 개발, 보급하고 있다. 이달초 정식출시된 「하이텔99」에 이어 내년 상반기에 「하이텔2000」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하이텔은 사내 웹스튜디오를 구축, 각종 서비스 디자인 및 내용을 개발하고 있다. 이곳에는 컴퓨터그래픽 디자이너 및 음향전문가, 웹디자이너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다.
하이텔은 이외에도 이달초 가입자들의 불편을 줄이고 신규가입자를 확보하기위해 전용접속망인 「01432파워링크망」 1만회선을 증설, 전국 38개 시군에서 지역번호를 누를 필요없이 바로 접속하도록 했다.<최연진 기자>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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