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병원 방사성 동위원소 도난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노원경찰서는 11일 이 병원 레지던트 최택희(崔澤熙·32)씨를 검거,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경찰은 12일 최씨에 대해 살인예비와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되, 방사능 피폭에 의한 사망가능성을 따져 살인미수혐의 적용도 검토키로 했다. 최씨는 『전 간호사 A씨와 서로 이혼 후 결합키로 약속, 올 3월 아내(30)와 합의이혼했으나 A씨가 약속을 어겨 살해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최씨는 최근 한 소설에서 「방사성 물질을 침대 밑에 넣어두면 사람이 죽는다」는 내용을 읽고 모방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이태규·손석민 기자>이태규·손석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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