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우리나라의 외화 순유입액이 약 80억달러에 달해 외환수급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따라 가용외환보유액도 10월말 현재 452억7,000만달러에서 내년중에는 5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재정경제부는 11일 「99년 외화수급 전망」을 발표, 내년에 국내경제와 대외신인도가 다소 회복되는 상황을 가정할 경우 440억∼450억달러가 유입되고 360억∼370억달러가 유출돼 80억달러 정도의 외환이 순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우선 외화공급 면에서는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올해 370억달러(전망치)보다 크게 줄어들더라도 180억∼200억달러는 될 것으로 예상했다.
외국인직접투자도 올들어 10월까지 55억달러였으나 연말에는 80억달러까지 확대되고 내년에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주식 및 채권 투자액도 10월말 현재 39억달러 정도가 들어왔으나 내년에는 약 50억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재경부는 금융기관 차입금과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금융기구 차관자금 등을 통해 총 유입액이 440억∼4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김동영 기자>김동영>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