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에 포함된 유선(乳腺·젖샘)세포를 이용한 클론 젖소가 내년 4월 홋카이도(北海道) 도마코마이에 있는 유키지루시(雪印)유업 수정란 이식연구소에서 태어난다. 젖을 이용한 클론 동물 만들기는 아직까지 보고된 바 없어 출산에 성공하면 세계 최초의 사례가 된다.10일 요미우리(讀賣)신문 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5월 홀스타인 초유(初乳)에서 유선세포를 추출, 2개월간 배양한 후 핵을 미수정란에 이식했다. 이를 연구소에서 사육중인 대리모 젖소 몇마리의 자궁에 이식, 7월말 임신에 성공했다. 현재 세마리의 「태아」가 태내에서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우유의 유선세포를 이용한 복제 젖소 생산은 모체에 아무런 손상을 주지 않아도 되는 복제법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도쿄=황영식 특파원>도쿄=황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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