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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사업 비자금 5억 계좌 발견”/박상규 의원 국감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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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사업 비자금 5억 계좌 발견”/박상규 의원 국감서 공개

입력
1998.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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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국방연구원 1억 관리”국회 국방위 박상규(朴尙奎·국민회의) 의원은 10일 율곡사업과 관련해 조성된 비자금 5억원을 국방연구원이 불법 관리해왔다며 관련 은행계좌를 공개했다. 박의원이 국방부 종합감사(11일)에 앞서 이날 공개한 「서울신탁은행」 청량리지점 계좌에는 92년 1월14일 국방연구원 명의로 5억원이 입금됐으며, 94년 1월18일 인출됐다. 박의원은 『이 5억원은 율곡사업 관련 무기도입 과정에서 군 최고위층이 조성한 100억원대 비자금의 한 부분으로 국방부 예산 내역에 들어 있지 않은 돈』이라며 『수표 발행번호를 추적하면 비자금의 실체가 규명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의원은 또 『5억원으로 인한 이자분 1억여원은 아직도 국방연구원이 직원 명의로 관리하며 비공식 경비로 사용하고 있다』면서 1억1,500여만원이 보관돼 있는 서울은행 종암동지점 정기예금 계좌를 제시했다.<김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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