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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업소 특별세무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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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업소 특별세무조사

입력
1998.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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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5곳 우선착수… 세금탈루 적발땐 강력 조치국세청은 1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논현동 일대 유명 유흥업소중 심야영업으로 호황을 누리면서도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은 혐의가 짙은 호텔내 나이트클럽, 디스코테크 등 5개 업소를 대상으로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국세청은 특별조사 5개반을 투입, 28일까지 조사대상 유흥업소는 물론 기업주와 그 가족에 대해서도 법인세 소득세 특별소비세 부가가치세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해 탈세여부를 가리는 한편 자금출처 조사도 함께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N호텔 J나이트 클럽 등 일부 호텔의 유흥업소들이 승용차 등을 경품으로 내걸고 퇴폐행위를 하거나 젊은 층 고객만을 상대로 과소비 사치향락 풍조를 부추기면서 심야영업에 따른 수입금을 빼돌리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업소에 대해 강력한 세무조사를 실시, 탈루세금을 추징할 방침이다.

국세청은 이번 특별세무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유흥업소중 세금탈루혐의가 있는 업소를 선정해 30일부터 내년 1월20일까지 집중적인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특히 신용카드 매출전표를 위장가맹점 명의로 허위 발행하거나 봉사료를 허위로 적어 수입금액을 빼돌린 업소에 대해서는 탈루세금 추징은 물론 검찰고발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이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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