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이 좋다”는 3.5%뿐/호흡기·피부질환도 원인또래보다 키가 작은 어린이는 성장을 저해하는 만성질환을 평균 1.6가지 갖고 있다. 이런 어린이는 육식을 좋아하고 운동을 싫어한다. 백상한의원 성장클리닉(원장 배오성)은 지난 해 11월부터 1년간 반에서 하위 10%에 드는 저신장 초등학생 200명을 조사한 결과 육식 위주로 편식하는 경우가 107명(53.5%)으로 채식을 주로 하는 어린이(7명·3.5%)보다 월등히 많았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운동을 좋아하는 어린이는 54명(27%)에 불과한 반면 운동을 싫어하는 어린이는 146명(73%)이나 됐다. 반면 성격은 외향적인 경우가 115명(57.5%)으로 내성적인 경우(85명·42.5%)보다 많았다.
질환별로는 복통 구토 변비 설사 소화불량 등의 소화기질환이 110명(5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알레르기성 비염 편도선염 축농증과 같은 호흡기질환(105명·52.5%), 아토피피부염 알레르기성 피부염등 피부질환(69명·34.5%), 비만증(36명·18%)의 순이었다. 배원장은 『호흡기 및 피부질환은 면역기능을 떨어뜨려 내분비계에 불균형을 초래, 성장장애를 가져온다』며 『원인질환을 제거하고 채소와 육류를 균형있게 섭취해야 한다』고 말했다.<고재학 기자>고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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