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업들은 한국 경제의 구조조정을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한국의 미래를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한국무역협회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방중(訪中)을 앞두고 중국 현지와 국내에서 영업중인 중국 기업 185개사를 대상으로 「한국 경제에 대한 의식실태 조사」를 한 결과 87.0%가 한국의 정치 경제 사회 등 전반적인 장래에 대해 「희망적」이라고 응답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경제의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15.1%가 「매우 긍정적」, 56.2%가 「긍정적」이라고 응답, 71.3%가 구조조정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한 중국기업은 89.1%가 구조조정에 대해 긍정적 견해를 표시했다.
한국이 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 걸릴 기간에 대해서는 53.3%가 2∼3년, 34.6%는 3∼5년으로 전망했으며 1년이내라고 예측한 비율은 2.7%이었다. 응답자들은 중국시장에서 경쟁력있는 한국상품으로 가전제품 섬유 자동차 등을 꼽았다.<조철환 기자>조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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