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기업 구조조정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기업구조조정기금 4개사가 9일 증권투자회사등록을 모두 마침으로써 뮤추얼펀드가 본격출범했다.구조조정기금은 서울부채조정기금, 아리랑·한강·무궁화 구조조정기금 등 4개로 구성돼 있으며 25개 국내 금융기관이 갹출한 1조6,000억원을 자본금으로 출범했다.
이들은 사업전망은 우수하지만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단기 차입금을 장기로 전환하거나, 회사채 전환사채(CB)등을 인수함으로써 기업의 재무구조를 개선시키게 된다. 운영은 로스차일드, 스커더캠퍼, 템플턴, 스테이트 스트리트 뱅크 등 외국금융기관들이 맡으며 한국 금융기관들이 고문역할을 하게 된다.
한편 한강구조조정기금 고문역할을 맡고 있는 대우투자자문측은 이날 『스커더캠퍼측이 투자대상기업 2개를 확정했으며 조만간 실제 자금을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준형 기자>김준형>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