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이번주부터 현대그룹과 북한측이 금강산관광세칙 확정을 위한 협상을 개시, 양측의 입장을 본격 절충한다고 8일 밝혔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주초부터 현대그룹 실무자들이 평양이나 베이징(北京)에서 관광세칙 확정을 위한 협상을 시작한다』며 『현대는 북측의 관광세칙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하고 관광세칙에 우리측 입장을 대폭 반영하기 위해 협상을 벌일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현대는 ▲정탐행위와 북한을 반대하는 행위의 경우 북한법에 따라 처리하고(북측 세칙안 35조) ▲북한의 사회질서 공중도덕 생활풍습 미풍양속 등을 어길 경우 벌금 부과(26조)등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포괄적인 개념규정 등을 이유로 수용불가 입장을 전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는 특히 관광세칙이 관광객들의 신변안전과 직결된 만큼 세칙으로 인해 분쟁이 발생할 경우 당국자간 분쟁해결을 강력히 요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이영섭 기자>이영섭>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