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시대 유적이 밀집돼 있는 중국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시 경내에서 고구려 고분을 도굴하려던 한국인이 붙잡혀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8일 알려졌다.5일자 한글판 길림신문에 따르면 한국인 배용문(46·경북 경주시)씨는 3명의 조선족과 함께 4월17일부터 5월 중순까지 중국 국무원이 61년 국가중점고분으로 지정한 지안시 마셴(麻線)고분군내 1307호 고분과 치싱(七星)산 고분군내 178호 고분 등 고구려 고분 3기를 도굴하려다 밑에 거석이 있어 실패했다. 이들은 5월14일 지안시 터우다오(頭道)진의 고분을 도굴하다가 붙잡혀 현재 퉁화(通化)시 중급인민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베이징=송대수 특파원>베이징=송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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