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독일의 3개 자동차업체가 기아에 투자할 전망이다.현대그룹은 8일 기아 아시아자동차에 대한 외국인투자 유치를 위해 전세계 10대 자동차업체들과 접촉을 벌인 결과 미국과 독일의 3개 자동차업체가 투자의사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현대측은 업체명 투자액 방법 등에 대해서는 기아의 주식인수계약이 마무리되는 다음달 1일 이후 발표할 계획이다.
현대는 이와 함께 기아 처리 지연으로 기아차 국내 판매부진, 해외판매망 가동장애 등 경영난 현상이 빚어지고 있어 우량 채권금융기관들을 대상으로 3조1,000억원의 추가대출을 요청,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현대는 기아의 조속한 경영정상화가 그룹 전체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 현재 현대자동차의 부채비율인 570%선에 맞춰 최대 6조원의 자금을 차입해 집중 투입할 방침이다.
현대는 또 내년 3월까지 지급해야 할 주식납입대금 1조1,700억원은 현대중공업 등 출자여력이 있는 계열사를 중심으로 자금을 조성하기로 확정했다.<이재열 기자>이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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